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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분(001130) 2026 가치주 분석 — PBR 0.23배의 함정인가,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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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김재훈 · 가치주 리서처 2026년 2월 20일 · 읽는 시간 약 18분 ⚠️ 투자 비권유 고지: 본 글은 개인적인 분석 및 의견이며 특정 주식의 매수·매도를 권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독자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 손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에 포함된 수치 중 일부는 추정치이며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곰표 밀가루 70년 역사 — 브랜드 자산은 재무제표에 잡히지 않는다 PBR이 0.23배라는 숫자를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손가락이 멈췄다. 장부가치의 4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다. 70년 역사의 '곰표' 브랜드를 품고 연간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지금 시장에서는 청산 가치의 4분의 1짜리 취급을 받고 있다. 대한제분(종목코드 001130)은 1953년 설립된 국내 최대 밀가루 제분 기업이다. 전국민이 알고 있는 '곰표 밀가루'가 바로 이 회사 제품이다. 소맥분(밀가루), 프리믹스(혼합분), 국수, 파스타를 주력으로 하면서, 최근에는 반려동물 종합서비스와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아티제(Artisée)'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 기업이 이렇게까지 저평가를 받고 있을까. 2026년 2월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제분사의 6년간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해 최대 1조 1,600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터졌다. 이미 주가는 올 들어 꽤 눌려 있었는데, 이 뉴스로 투자자들의 공포가 한층 더 짙어진 상황이다. 겉으로 보이는 숫자는 두 가지 서로 다른 이야기를 동시에 하고 있다. PBR 0.23배, PER 4.31배 — 이건 저평가의 언어다. 그런데 밀가루 가격 4.6% 인하(2026년 2월), 담합 과징금 최대 1조 원대 — 이건 리스크의 언어다....